2009/11/11 00:56

선덕여왕 50화 아름다울 "미(美)" 잃을"실(失)"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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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수 있는 날엔 싸우면 되고, 싸울 수 없는 날엔 지키면 되고
지킬 수 없는 날엔 후퇴하면 되고, 후퇴할 수 없는 날엔 항복하면 되고
항복할 수 없는 날엔, 항복할 수 없는 날엔... 그 날 죽으면 그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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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50화 미실과 설원의 대화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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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당신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매정한 사람입니다.

사다함을 연모하셨습니다. 그 마음 알면서도 세주를 모셨습니다.
척결하라는 칙서를 받았음에도 거절하였습니다. 숨겼습니다.
저의 주군이신 세주를 위해서, 끝없이 연모하는 당신을 위해서─

시작은 사다함과 함께했을지언정, 끝나는 날은 제가 세주의 곁을
지키며 함께할꺼라 여겼습니다. 그렇기에 조건없이 베풀었습니다.
아낌없이 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것마저 거부하십니다.
마지막까지 정말로 잔인하십니다. 매정하십니다. 야속하십니다.

당신과 함께 시작할 수도 끝날 수도 없는것에 이 설원공─
처음으로 세주에게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불평하고 있습니다.

세주...듣고 있습니까? 이 설원공의 마음─들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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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하고 미실의 마지막 명을 따르는 설원의
마음은 이랬을까? 하고 망상해본 글↑↑ 처음 볼때부터 잔혹하고
어여쁘다 여겼는데 마지막까지도 그녀는 잔혹하네요. 흑흑orz;;;

화려하게 피어나 꽃처럼 아름답게 진 그녀, [미실] 아무리 인재를
갖고 있다하더라도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정해진 운명과 그릇앞에선
그저 모두가 장식을 위한 화려한 한송이의 꽃일뿐이라는 것을 느껴
버린 선덕여왕 50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선덕여왕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게 바로 미실때문이였는데, 50화에서 최후를 맞이했네요

덕분에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볼때마다 연기력에 감탄했다지만
혼자만의 최후를 이리도 곱다 여기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TT)b

더불어 실제 역사속에 저런 여장부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마음 한구석이 뿌듯해지네요~ 덕만의 대사처럼 미실이 없었다면
선덕여왕도 없었을 것입니다. 드라마라서 조금 과장되었을지는
모르나, 정말로 뿌듯해집니다.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자아, 이제 비담인가! 비담인가! 비담의 배신인가!!
아, 이놈의 모자는!! 처음 등장부터 나를 미치게 만들더니orz!!!


역시 [선덕여왕] 이 아닌 [미실세주] 로 제목을 바꾸어야...(←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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